작성일 : 12-03-13 17:01
[1727 강연후기]-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초경쟁환경, 우리기업의 초일류 전략」
 글쓴이 : KHDI
조회 : 8,020  
 

본 강연후기는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한국인간개발연구원(KHDI)의 조찬강연을 지상중계하는 코너입니다. 지난1727회, 2월 9일 롯데호텔 2층 사파이어볼룸 에서 문창극 조선일보 대기자의 「초경쟁 환경, 우리기업의 초일류전략」라는 주제의 강연 내용을 보내드리오니 이 글이 독자의 삶에 지식을 넘어 지혜의 열매가 되기를 바랍니다.
※ 강연 녹취록과 강연 동영상은 본원 정회원에게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사항은 경영자교육팀(Tel. 02-2203-3500 내선2번)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보면 경제적으로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21세기를 선도해서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끝나고 있는 20세기형 기업경영 패러다임에서 마지막으로 1등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사회 전체가 구시대적인 마인드를 버리고 21세기형 재설계가 시급하다. 또 다시 19세기말 20세기 초처럼 세계에 대한 적응을 제 때 하지 못해 국가가 위기에 빠질 것 같은 우려감마저 든다.” 강연시작 신동엽 교수가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보며 한 말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 경제는 20세기에 머물러 있고, 정치는 그 보다 더 못하며 본인이 몸담고 있는 대학사회 마저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이 숫자 채우기에 급급한 사회운영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나라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말로 우리나라가 위기에 직면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조직 중에서도 가장 우월한 기업이 바뀌면 사회 전반의 모든 부분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21세기형 경영패러다임을 알아야 된다고 했다.


스티브잡스와 헨리포드

어느 목요일 아침, 수업에 들어가기 전 학생들과 대화하기 위해 글로벌경제뉴스를 보는데 그날 아침 뉴스에 스티브잡스의 작고 소식을 보았다고 했다. 그 뉴스를 본 후 신동엽교수가 놀란 것이 있었는데 스티브잡스의 부고소식이 우리나라 신문은 물론 전 세계 모든 신문의 1면에 실린 사실이었다고 한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개 CEO의 죽음이 전 세계 모든 신문의 1면에 실렸다는 것은 단 한 번도 없던 일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에 대해 TV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아나운서가 스티브잡스가 전 세계적으로 뉴스가 된 것이 그 사람이 당대 최고의 CEO라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었다. 나의 대답은 ‘아니다’였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이 그렇게 큰 뉴스가 된 이유는 스티브 잡스가 전 세계에 미친 영향력 때문이다. 최근 150년을 통 들어 세계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을 뽑는다면 스티브 잡스와 헨리포드라고 해도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헨리포드와 스티브잡스의 공통점은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에 대한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헨리포드는 말과 마차가 다니는 미국의 모든 거리를 자동차가 대체하고 공장 노동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해서 몰고 다니면 좋겠다는 비전을 가졌다. 결국 컨베이어시스템을 개발하여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자동차의 값을 낮추어 그 꿈을 이루었다.”


“스티브 잡스는 학교도 나오지 못하고 기술도 없었지만 꿈과 열정은 가득한 젊은이였다. 그 때 당시 우리나라에 컴퓨터는 연세대학교에 있는 단 한 대가 전부였다. 스티브 잡스의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고 싶은 비전을 갖는다.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만든 그의 나이는 불과 21세였다. 그리고 그의 꿈은 주머니속의 컴퓨터, 아이폰을 통해 완성되었다.”

CEO뿐만 아니라 국가의 리더든, 기업의 리더든 꿈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을 보면 전략은 훌륭한 편이나 비전은 굉장히 약하다. 꿈이 있어야만 그 꿈에 우연이 결합 되어 창조혁신이 나온다. 사과가 떨어진 것을 본 사람은 수천만 명이 넘었지만 뉴턴은 우주에 대한 물리학적 원리의 집착으로 만류인력의 원리를 알아낸 것이다. 헨리포드 역시 닭고기 공장에서 우연히 컨베이어시스템을 발견하여 자동차 생산에 적용하였다. 지금 유행하는 연봉제적 성과급주의가 100년 전 헨리포드가 만든 것이다. 이것을 소위 20세기형 기업경영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규모의 경제, 시스템 경영, 계획경영, 통제, 관리, 성과, 보상이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 20세기 기업경영이다. 그 이후부터는 헨리포드형 모델에서 조금 더 개발한 것이다.

성공의 공식과 성공의 덫

“세계최고였던 GM, 코닥, 소니 등의 기업들이 흔들리게 된 이유는 무언가 약점이나 갈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역설적으로 너무 뛰어났기 때문이다. 변하지 못한 이유가 약점 때문이 아니라 강점에 있었다. 나는 ‘성공의 덫’이라는 개념으로 많이 쓰는데 지금 우리나라 기업, 우리나라 사회가 21세기형으로 이행하지 못하는 이유도 20세기 후반 모델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굉장히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장점이 있어서 성공한 기업은 그 장점을 선택하고 집중하여 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지만 급작스런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장점을 고수하여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는 말이다. 결국 성공의 원인이 덫이 되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덫에 빠질까 두려워 장점을 고수하지 않는다면 더 위험하게 될 수도 있다.


“경영은 절대로 단순하지 않다. 가장 위험한 말은 단순하게 하나만 잘하면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성공공식, 핵심역량에 대해서 특히 CEO들은 여기에 선택과 집중하자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CEO는 양면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한편으로는 성공공식에 선택과 집중해서 계속 강화하고 활용하는 동시에 매일 재검토 해야 한다. 활용과 재검토, 적극적인 강화와 동시에 회의와 의심을 하는 것이 CEO다.”

21세기 초경쟁시대의 모형

“역량 파괴적 환경변화(Competence Destroying Change)는 환경 변화 중에서도 아주 특수한 환경변화다. 하지만 모든 환경변화가 역량 파괴적이지는 않다. 역량 파괴적인 환경변화는 자기의 강점이 소용없어지도록 만들어지는 환경변화를 말한다. 노키아처럼 기기를 싸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강점을 소용없도록 만든 것은 스마트폰이라는 역량 파괴적 환경변화 때문이다.”


우리가 잘하는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술을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이 나오거나 지배하던 시장이 없어지거나 없던 시장이 생기거나 규제가 바뀌고 경계가 바뀐다는 등의 변화가 생기면 자기의 강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위기가 온다. 이 때 자기 강점을 버리고 빨리 바뀐 환경에 따라서 바꾸어야 되는데 성공에 덫에 빠져 있으면 그대로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역량 파괴적 환경변화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 하지 않는다면 어느덧 위기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글로벌 초경쟁 환경의 특성이다.


초경쟁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1세기형 기업을 만드는 것이 너무나 시급하다. 21세기형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21세기 시대상황이 요구하는 규칙을 알아야 한다. 첫째로 모든 경계가 없다. 국가 간의 경계, 시장, 산업 간의 경계가 사라졌다. 경쟁자를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 위협이 올지 알 수가 없다. 이 때 시장과 고객만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기업은 10년 후 우리가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환경이 계속 급변하고 있다.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말로 어떤 환경에서도 성과를 올려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가져야 한다. 이때는 의사결정을 잘 했느냐의 중요성보다 얼마나 빠른 결정을 했는가가 더 중요하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삼성이 다른 기업들과 차이점이라면 바로 빠른 대처 능력에 있다.

셋째, 예측이 불가능하다. 예측이 어려워 계획하고 시스템화가 어렵다. 전략은 중요하나 계획은 중요하지 않다. 움직이면서 어느 것이 맞는 전략인지 찾는 것이 우선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우위를 가지고 성과를 창출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환경을 요구하는 대로 빨리 모델을 바꾸어야 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을 계속하되 최초가 중요하다. 소위 창조라는 말로 창조가 중요한 이유는 승자독식만 되기 때문이다.


정리=정지환 인간개발연구원 편집위원/감사나눔신문 편집국장 lowsaejae@gamsa.or.kr

신동엽 교수의 이력
▲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 연세대 경영학 석사 ▲ 美 예일대 경영학 박사 ▲ 연세대 문화예술경영연구센터 센터장, 상남경영원 부원장 ▲ 서울스프링국제실내악축체조직위원회 대표 ▲ 유럽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이사 연세대 경영대학 우수강의상, 연세대 우수강의상, 매경이코노미 한국의 경영대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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